한국일보

연방의원들, 해리스 지지로 기울어

2024-07-23 (화)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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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든 후보 사퇴…VA 정치인들, 누굴 지지하나

바이든 대통령이 불출마를 발표하면서 버지니아 정치인들은 러닝메이트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는 분위기다.

마크 워너 연방 상원의원(민)은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나라에 역사적인 기여를 했으며 그가 해온 모든 일들을 고려할 때, 다가오는 선거에 물러나기로 한 바이든 대통령의 어려운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최종 결정은 민주당 대의원들의 손에 달려있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우리나라를 이끌 경험, 에너지, 결단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팀 케인 연방 상원의원은 “바이든 대통령은 팬데믹에서 세계가 부러워하는 경제 회복을 이끌고 도로와 다리를 재건하며, 국제무대에서 우리의 리더십을 되찾고, 처방약 비용을 낮추고 인슐린 비용을 제한하는 등 우리나라를 위해 역사적인 진전을 이뤘기에 그의 오랜 봉사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제 친구 카멀라 해리스와 함께 버지니아를 계속 파랗게 유지하며 우리의 진전을 이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페어팩스 카운티를 포함하는 버지니아 연방 하원 11지구의 제리 코널리 의원은 “조 바이든은 인프라 재건, 처방약 비용 인하, 아동 빈곤율 절반 감소, 중산층 투자 등 모든 단계에서 우리의 진보적 가치를 위해 싸웠으며 역사에 남을 대통령이 될 것”이라면서 “전직 검사로서 누구보다도 유죄판결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와 대조될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난 해리스를 후보로 단결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라우든 카운티와 페어팩스 카운티 일부를 포함하는 버지니아 연방 하원 7지구의 애비게일 스팬버거 의원(VA, 민)은 “이번 선거의 중요성은 막대하기에 해리스 부통령이 다음 미국 대통령으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지한다”면서 “그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이길 뿐만 아니라 자신의 이익이 아닌 미국 국민의 필요에 집중하는 지도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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