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수상택시 이용객 부쩍 늘어났다...7월 첫 주 탑승객수 지난해 동기보다 3배 가까이 증가

2024-07-22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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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부두에서 엘리엇 베이를 가로질러 웨스트 시애틀과 배션 아일랜드로 각각 왕복 운행하는 ‘수상택시’ 페리의 이용객 수가 올해 3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킹 카운티 메트로는 운항이 시작된 지난 1~9일 기간의 수상택시 이용자 수가 3,800여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1,300여명에 비해 195%나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아침저녁 출퇴근 시간대 외에 한낮 시간대의 운행을 추가했기 때문이라고 메트로는 덧붙였다.
메트로의 테리 페더러 해양운송국장은 코비드-19 팬데믹 이후 직장인들의 통근 패턴이 달라진데다 낮 시간의 쇼핑, 관광, 병원 방문 등에 정규 페리보다 ‘쾌속 페리’인 수상택시를 선호하는 주민들이 늘어났다며 이에 따라 수상택시 노선이 늘어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샐리 폭스’와 ‘닥 메이나드’로 명명된 이들 수상택시는 각각 2015년에 건조됐으며 정원이 278명씩이다. 시애틀-웨스트 시애틀 노선은 편도 15분, 시애틀-배션 노선은 22분 걸린다. 이들의 고장에 대비해 ‘스피릿 오브 킹스턴’호가 준비돼 있다.
요금은 19세 이상 64세까지는 6.75달러, 65세 이상 노인은 3달러이며 18세 이하 청소년 및 어린이는 무료다. 메트로의 ORCA 패스 소지자는 4.50달러로 할인된다. 자전거나 애완동물은 추가요금 없이 승선할 수 있다. 수상택시 터미널은 시애틀 부두의 50번 피어에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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