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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2세 제이슨 문과 샘 심 밀어주세요”...김원준 광역시애틀한인회장, 한인사회에 후원 및 지지 당부

2024-07-22 (월) 10:4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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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원의원 출마 제이슨 문 예비선서 통과해야,샘 심 본선거로

“한인 2세 제이슨 문과 샘 심 밀어주세요”...김원준 광역시애틀한인회장, 한인사회에 후원 및 지지 당부

김원준(가운데) 광역시애틀힌인회장이 워싱턴주 하원에 출마한 제이슨 문(왼쪽) 후보 및 샘 심(오른쪽) 후보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민주당이냐,공화당이냐를 따지지 말고 우리 한인 2세인 제이슨 문과 샘 심 후보를 후원하고 지지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김원준 광역시애틀한인회장이 8월6일 예비선거를 코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주 각종 선거에 출마한 한인 등 아시아 태평양(AAPI) 출신 후보들의 지지를 당부하고 나섰다.
특히 올해 선거에 한인으로는 매릴린 스트릭랜드 연방 하원의원과 신디 류 워싱턴주 하원의원은 물론 제이슨 문과 샘 심 워싱턴주 하원 후보 등 4명이 출마한 상태다.
매릴린 스트릭랜드와 신디류 의원의 경우 현역 의원으로 올해도 무난하게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주 하원에 처음 도전하는 문 후보와 심 후보는 힘겨운 한판 승부를 펼쳐야 한다.
김원준 회장은 최근 문과 심 후보과 함께 본보를 찾아 “우리 한인 단체들이 친목만 다지는 단계를 넘어 우리의 정치력을 신장해야 한다”면서 “소수민족인 우리의 힘을 키우기 위해선 한인 차세대 정치인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제이슨 문과 샘 심 후보가 현재는 민주당과 공화당 후보로 나왔지만 당을 떠나 이들의 정계진출에 십시일반 후원에 동참하고, 투표권이 있는 한인 유권자들은 반드시 투표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한인밀집지역인 머킬티오와 린우드ㆍ에드먼즈를 지역구로 하는 제21선거구 포지션 1에 출마한 제이슨 문(Jason Moon)은 현재 자신을 포함해 민주당 후보가 2명, 공화당 후보가 한 명이어서 예비선거에서 상위득표자 2위에 들어야 11월 본선거에 진출할 수 있다. 문 후보는 현재 머킬티오 시의원이며 마이크로소프트(MS) 매니저이다.
미국에서 태어났는데도 완벽하게 한국어를 구사하는 문 후보는 “우리 가족은 머킬티오에서만 38년을 살아왔다”면서 “제가 출마한 21선거구에서 신호범 의원님이 떠나신 뒤 대를 잇지 못해 제가 한인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출마했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우리 부모님도 세탁소를 하시는데 현재 공공안전에 큰 문제가 있어 스몰비지니스 업주 등이 힘들어하고 있다”면서 “당선되면 공공안전에 초점을 두고 주거지역에 아파트나 콘도 등 복합주택시설 건축을 자제하고 살기좋은 주거지역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현재 인도나 중국인들은 인구도 많지만 투표를 많이 한다”면서 “하지만 한인들도 많이 살고 있지만 투표율이 낮아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8월6일 예비선거를 위해 투표용지가 대부분 우편으로 발송됐는데 이번 투표를 위한 유권자 등록은 끝난 상태지만 현재라도 유권자 등록을 하셔서 11월5일 본선거에는 모두 투표를 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샘 심 후보는 한인으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공화당으로 워싱턴주 하원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심 후보는 민주당 후보와 단 둘이 출마해 예비선거는 이미 통과된 상태이며 11월5일 본선거에서 진검승부를 펼치게 된다.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현재 IT 회사를 운영중인 심 후보는 형제교회 아버지학교와 한인생활상담소 부모교실 강사, 시애틀 한인회 부회장으로도 활약했었다.
심 후보는 “시애틀한인회에서 봉사를 하면서 한인 목소리를 내기 위해 정계에 진출해야 한다는 부름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면서 “당선이 된다면 한인들이 주로 종사하는 소규모 상공인들의 세금부담 등을 줄여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현재 워싱턴주는 생활비가 전국에서 두번째로 많이 들고, 세금 부담도 전국에 서 최고 수준이어서 물가가 너무 비싸고 세금이 많아 주민들이 살기 힘들다”면서 “당선이 되면 세금을 물리기 보다는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해 세금부담을 줄이겠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또한 “현재 워싱턴주는 주민당 경찰수에서도 전국 최하위여서 강도와절도 등이 판을 치고 있으며 공교육이 무너져 아이들이 학교를 떠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같은 공공안전과 교육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심 후보는 특히 11월 주민투표를 앞두고 있는 몇개의 주민발의안(Initiative)에 대해 한인들도 제대로 알고 투표를 해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찰이 범죄 용의차량을추격하는 것을 금지하도록 하는 주민발의원에 대해서는 거부를, 또한 자본이득세(Capital Gain Tax)와 천연가스 금지법에 대해서도 반대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제이슨 문 후보에 대해후원금을 내길 원하면 웹사이트(https://hellojasonmoon.com)에 들어가면 된다. 심 후보에 대한 후원도 웹사이트(https://samsim.org)를 통해 가능하다.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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