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시의회, 조례안 발의 청결유지 하청업체 고용 금지 프로트 전담 보안요원 등 배치
호텔들을 대상으로 청결 및 보안 관련 라이선스 발급 의무화 방안을 추진한다.
줄리 메닌 뉴욕시의원이 18일 발의한 조례안은 뉴욕시에서 영업 중인 호텔들이 준수해야 할 청결도와 보안 유지 수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이를 충족하는 호텔에게 매년 라이선스를 발급한다는 내용이 골자이다.
조례안은 아울러 각 호텔들이 청결 및 보안 기준을 준수하기 위해 하청 업체를 고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호텔 내에서 강간, 강도, 폭행 및 인신매매 등의 예방을 위해 호텔 프론트에 전담 보안요원을 배치하고, 프론트 데스크에 근무 중인 직원들이 안전에 위협을 느낄 경우 즉시 사용 가능한 ‘패닉버튼’ 설치를 의무화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메닌 시의원은 “호텔이 라이선스 발급 기준을 충족하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호텔 주변 시설과 길거리의 치안 유지까지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라이선스 발급은 뉴욕시 소비자보호국이 전담하게 되며 매년 200달러의 라이선스 갱신 비용이 호텔에 부과된다.
이번 조례안 발의에 대해 뉴욕 호텔 무역협회는 “호텔에 근무하는 직원들과 투숙객 모두 호텔에서 머무르고 일하는 동안 청결하고 안전한 조건을 갖춘 상황을 제공받는 것이 중요하며 조례안이 시행될 경우 호텔과 지역사회가 보다 안전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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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