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붙은 증시’… 다우·S&P지수 사상 최고가 마감
2024-07-16 (화)
▶ 다우 0.5%↑ 4만대 안착
▶ S&P 0.28%·나스닥 0.4%↑
▶‘트루스소셜’ 31% 급등
뉴욕증시(NYSE)의 트레이더들이 분주하게 거래를 체크하고 있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 중 피격 사건 이후 첫 거래일인 15일 뉴욕증시 주요 주가지수가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0.82포인트(0.53%) 오른 40,211.72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지난 5월17일에 이어 지난주 40,000선을 다시 돌파하며 마감한 데 이어 이날도 사상 최고가에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5.87포인트(0.28%) 오른 5,631.2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4.12포인트(0.40%) 오른 18,472.57에 각각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이날 장중 최고 기록을 각각 경신하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시도 사건으로 금융시장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한때 나오기도 했지만 기우에 불과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오히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는 전망이 우세해진 가운데 트럼프 수혜주에 베팅하는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드’ 관련 업종과 기업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당선 시 무역장벽을 강화하고 감세 정책을 확대하며 가상화폐 및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한 규제를 완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9월 기준금리 인하 개시에 대한 기대감도 위험자산 선호 현상을 뒷받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