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우, 연정훈 /사진제공=KBS
배우 연정훈과 나인우가 '1박 2일'을 떠난다. 연정훈은 시즌4 시작을 함께한 만큼, 시청자들이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14일(한국시간) 방송한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충청북도 충주에서 진행되는 연정훈, 나인우와의 마지막 이야기 첫 번째 편이 그려졌.
연정훈이 운전하는 차에 다 같이 타고 출근한 '1박 2일' 여섯 멤버는 시작부터 뭉클한 마음을 나누며 아름다운 이별의 첫 장을 연다. 맏형 연정훈은 다른 멤버들에게 "너희가 이제 '1박 2일'을 이끌어 가야 한다"라고 격려했고, 나인우는 "어제 잠을 못 잤다"라고 긴장감을 털어놓는다.
본격적인 오프닝은 KBS 앞에서 진행된다. 이날 여행의 콘셉트는 '인정사정 볼 것 없다'로 멤버들은 나인우의 인팀, 연정훈의 정팀으로 나눠 다양한 대결을 펼치게 됐다. 제작진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1박 2일'답게 하자"라고 독려했고, 멤버들 또한 힘차게 미션에 임했다.
먼저 연정훈은 2019년 12월 '1박 2일'이 시즌4로 개편되며 가장 먼저 합류한 인물. 예능 경력은 부족했지만 '버리는 카드', '열정훈' 등 다양한 별명을 만들어내며 '1박 2일' 내에 독보적인 캐릭터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1박 2일' 고인물이라 할 수 있는 김종민과는 한 살 차이지만, '맏형'인 만큼 김종민까지 아우르는 포스를 보이기도 했다.
'1박 2일'은 여러 멤버가 함께 여행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리더가 가장 중요하다. 이에 대표되는 인물이 강호동. 강호동은 시즌1의 마스코트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대단한 에너지로 '1박 2일'을 이끌었다. 그는 2007년 8월부터 2011년 9월까지 약 4년을 함께 해왔다. 연정훈은 2019년 12월부터 2024년 7월까지, 약 5년을 출연해 강호동을 넘어섰다.
나인우는 2022년 1월 시즌4에 합류한 멤버로, 배우라는 정보 외에 별다른 게 없었을 만큼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출연 초반에는 옛날 김종민과 닮은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고, 결국 '잘생긴 김종민', '킹(받게 만드는) 인우' 등의 별명을 만들어 내며 '1박 2일'에 스며들었다.
두 사람과 더불어 이정규 PD와 함께 '1박 2일'을 떠난다. 연정훈, 나인우의 하차 이유는 본업 집중. 특히 나인우는 입대를 앞둔 상황이라 더 작품 활동에 집중하려고 한다. 벌써 시청자들의 눈물을 자아내는 이들의 마지막 인사는 어떨지 주목된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