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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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차내 방치 아이 사망 잇따라

2024-07-1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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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시간 차안에 있었던 5세아이 이어 애리조나주 2세아이 등 올들어 10명

미국에서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차 안에 홀로 방치된 아이가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11일 CNN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남쪽으로 100마일 떨어진 투손 지역에서 2살 된 아이가 뜨거운 차 안에서 숨졌다.
지난 10일에는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5살 아이가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되는 등 폭염속 차안에 방치됐다 숨지는 사건이 계속되고 있다.

ABC방송에 따르면 올해 들어 뜨거운 차 안에 홀로 있다가 숨진 아이들은 최소 10명에 달한다.
1990년 이후로는 전국적으로 1,090명 이상의 어린이가 뜨거운 차량에 방치돼 목숨을 잃었다

연방도로교통안전국에 따르면 어린이의 체온은 성인의 체온보다 3∼5배 빠르게 상승하며, 체온이 화씨 107도에 이르면 사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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