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일보ㆍK-SCAN 공동 주최, 총영사관 등 후원에 동참
▶ 한인단체 등 대거 참석해 우의와 화합…우상임씨 공연도
한국일보 시애틀지사가 지난 6일 페더럴웨이 셀리브레이션 파크에서 개최한 제18회 거북이마라톤 참석자들이 출발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년 한국일보 거북이마라톤이 대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18회째였던 이번 대회는 한국일보 시애틀지사(지사장 황양준)와 워싱턴주 납품을 위해 올해 결성된 K-SCAN이 공동 주최한 가운데 지난 주말인 6일 페더럴웨이 셀리브레이션 파크에서 열렸다.
90도가 넘어서는 폭염이 예보되기 했지만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았던 오전에 개최되면서 서은지 시애틀총영사가 딸은 물론 박경호 영사 등 영사관 직원들과 함께 참석하는 등 500여명의 한인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가족과 친지는 물론 단체별로 참가한 한인들은 왕복 4마일을 걸으며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도 말끔하게 털어냈고 어느 해보다 풍성한 선물과 경품으로 기쁨도 함께 누렸다.
특히 한국의 유명 아코디언 아티스트인 우상임씨가 행사장을 찾아 ‘고향의 봄’과 ‘봄날은 간다’ 등을 연주해 향수를 불러일으키면서 큰 박수를 받았고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참가자들은 “한국일보 거북이마라톤이 시애틀지역 한인사회 최고 건강행사로 자리매김할 뿐 아니라 한인파워도 과시하는 뜻깊은 행사로 입지를 굳혔다”고 입을 모았다.
주최측인 한국일보와 K-SCAN은 물론 후원자들이 십시일반 힘을 보태 올해도 고급 쇼핑백을 참가자 전원에게 선물로 증정했다. 주최측은 물론 시애틀영사관과 한인생활상담소, 시애틀ㆍ페더럴웨이ㆍ타코마한인회, 서북미연합회,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워싱턴주 한미연합회(KAC-WA), 시애틀산우회,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등 단체는 물론 US메트로뱅크, H마트, 모두반점 등 업소에다 윤부원ㆍ이수잔ㆍ곽종세ㆍ샌드라 잉글런드씨 등 개인까지 후원에 동참했다.
뚜레쥬르는 이날 롤케익 400개를 포장해 참가자 전원에게 제공했으며 공연기획회사인 K마당을 함께 이끌고 있는 뚜레쥬르 정현아 대표는 다음달 열리는 코요테 공연의 입장권 4장을 경품으로 내놓기도 했다.
페더럴웨이 카페인 멜로디 보바 하우스는 쿠쿠압력솥을 경품으로 제공했다. 올해 경품 가운데 가장 인기가 많았던 아시아나항공 시애틀지점(지점장 이기세) 제공 시애틀~인천 항공권은 오순영씨에게 돌아갔다.
올해 행사에도 워싱턴주 노동부의 김지원씨와 워싱턴덴탈의 송진현씨, 킹 카운티 선거국, KAC 등이 부스를 설치해 한인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했다.
페더럴웨이 한인회는 올해도 한우리정원 조성 부지 인근에서 텐트를 치고 참가자들에게 커피와 도넛, 음료수 등을 선사해 찬사를 받았다. 페더럴웨이 한인 학부모협의회는 올해 행사에도 자원봉사 학생과 학부모들을 동원해 코스 안내와 청소 등을 도와 큰 박수를 받았다.
황양준 한국일보 시애틀지사장은 “한인사회가 다함께 힘을 모아 마련한 축제의 장으로 대회가 열려 모두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거북이마라톤뿐 아니라 다른 한인 행사에도 많이 참석하고 투표에도 많이 참석해 한인 파워를 과시하자”고 당부했다. <박상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