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연일 지속되는 가운데 세 자녀를 차 안에 약 1시간 동안 방치하고 샤핑을 간 엄마가 경찰에 체포됐다.
CNN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한 샤핑몰 주차장에서 어른 없이 3명의 아이가 울고 있는 차량이 발견됐다.
당시 샌안토니오지역 기온은 화씨 100도 안팎이었다.
지나가던 행인이 이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고, 즉시 아이들을 구조했다. 다행히 차량 문은 잠금장치가 풀려 있었다. 아이들은 1개월, 2살, 4살이었다.
경찰은 인근 가게에 들어가 샤핑하던 아이들 엄마를 체포해 아동 유기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자동차 사망 데이터를 기록하는 키즈앤카세이프티에 따르면 올해 뜨거운 자동차에서 사망한 어린이는 최소 7명에 달한다. 1990년 이후로는 전국적으로 1,090명 이상의 어린이가 뜨거운 차량에 방치돼 목숨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