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밀집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워싱턴주 최대 몰 가운데 하나인 린우드 얼더우드 몰에서 10대들간의 싸움이 총격으로까지 이어져 13세 소녀가 목숨을 잃었다.
린우드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6시께 얼더우드 몰 안에서 두 그룹의 10대들간에 싸움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에드먼즈에 사는 16세 소년이 권총을 꺼내 상대편에 총격을 가했고, 전혀 싸움에 관여하지 않았던 제이다 우즈-존슨(13)이 총을 맞고 쓰러졌다.
우즈-존슨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병원에서 곧바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총격을 가한 16세 소년은 당시 사건 현장에서 달아났지만 엄마가 그를 데리고 이날 경찰에 자수를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몰에서 총격 사망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얼더우드 몰측은 독립기념일인 4일 몰 전체 문을 닫았으며 5일 오전 11시에 다시 문을 열었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얼더우드 몰에서 총격사건이 종종 발생하면서 한인의 불안도 가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