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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교육구 고심 끝에 예산 확정...2024~2025학년도 13억달러ⵈ예비비 차입 등으로 결손 땜질

2024-07-05 (금) 11:3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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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개월여 동안 고심하며 2024~2025 새 학년도의 예산결손액 1억400여만 달러를 메우는 묘수를 강구해온 시애틀교육구(SPS)가 드디어 13억달러 규모의 새 예산안을 확정했다.
SPS는 우선 예비비에서 2,750만달러를 대출형식으로 빼내 예산에 투입하고 2026년까지 상환키로 했다. 전체예산의 약 61%를 점유하는 교사봉급을 올해보다 약간 늘리는 대신 전체예산의 6%를 밑도는 SPS 본부직원들의 봉급은 내년에 근무일을 2일 줄여 그만큼 삭감키로 했다.
일부 학교들은 SPS의 예산 배정액이 올해보다 줄어 교직원을 해고하거나 풀타임 직에서 파트타임 직으로 전환시켜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구 전체적으로 6~12학년 학급의 학생 수 대 교사 비율은 현재 30:1에서 31:1로 늘어날 전망이다.
예산을 벌충하기 위해 SPS는 학교운동부에 지망하는 학생들에게 종목 당 200달러(2종목 이상 400달러)씩 자발적 찬조비형식으로 받기로 했다. 전체 해당학생의 75%가 찬조비를 낼 경우 110만달러, 50% 미만이 낼 경우 77만달러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SPS는 향후 3년간 학생 수가 약 4,000명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지출예산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SPS는 우선 2025~2026 학년도의 예산결손액을 9,400만달러 선으로 줄이기 위해 초등학교 20여개를 폐쇄하거나 통합하는 방식으로 3,000만달러를 절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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