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개성넘치는 최신 아시아 우수영화 몰려온다

2024-06-19 (수)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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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아시안영화제(NYAFF)

개성넘치는 최신 아시아 우수영화 몰려온다

개막작인‘빅토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와‘파묘’,‘범죄도시4’, ‘서울의 봄’ 등 2024 뉴욕아시안 영화제 한국 초청작들.

▶내달 12일 링컨센터서 개막…박범수 감독‘빅토리’개막작 선정
▶링컨센터 월터리드 극장·SVA 극장·룩 시네마·뉴욕한국문화원서
▶한국·중국·일본·홍공·대만 등 화제작 90여 편 상영
▶한국영화 특별전, ‘서울의 봄’·‘파묘’등 8편 초청

한국영화를 비롯 아시아 최신 영화들을 상영하는 2024 뉴욕아시안영화제(NYAFF)가 내달 12일 링컨센터에서 개막한다.
올해 영화제에도 뉴욕한국문화원(원장 김천수)이 NYAFF 주최측인 뉴욕아시안필름재단, 필름앳링컨센터와 공동 개최하는 한국영화 특별전이 열린다.

뉴욕 아시안 영화재단(New York Asian Film Foundation)과 필름앳링컨 센터(FLC)가 공동 주최하는 제23회 NYAFF는 맨하탄 링컨센터 월터리드 극장(7월12~22일)과 SVA 극장(7월22~28일), 룩 시네마(7월13~15일, 7월18~21일, 7월23~25일), 뉴욕한국문화원(7월13~27일)에서 펼쳐지며 90편 장·단편의 영화를 소개한다.


한편 매년 뉴욕에서 개최되는 ‘뉴욕 아시안 영화제’는 한국 영화 뿐 아니라 중국, 일본, 홍공, 대만 등 아시아에서 제작된 최신 영화들을 상영하는 북미의 대표적인 아시아 영화 축제이다.
NYAFF 주최측과 뉴욕한국문화원이 공동 개최하는 한국영화 특별전에는 8편의 화제작들이 초청됐다.

이번 한국영화 특별전에는 특히 신군부의 12.12 군사반란을 다룬 김성수 감독의 영화로 황정민, 정우성 등이 출연한 ‘서울의 봄’(The Day)과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장르인 장재현 감독의 ‘파묘’(Exhuma, 최민식, 유해진, 김고은 출연), 범죄 액션물인 허명행 감독의 ‘범죄도시4’(The Roundup. 마동석 주연) 등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올해 최대 한국 흥행작들이 뉴욕 관객들 찾아온다.

이어 독립영화인 김다민 감독의 ‘막걸리가 알려줄거야’(FAQ)와 연제광(25) 감독의 스릴러 영화 ‘301호 모텔 살인사건’(The Guest), 이명세·장항준·김종관·노덕·윤유경·조성환 등 6명의 감독이 헤밍웨이의 소설 ‘살인자들’(The Killers)에서 영감을 받아 단편을 선보이는 ‘더 킬러스’(The Killers), 최악의 주거난과 환경오염으로 몸살을 겪고 있는 미래의 서울을 배경으로 한 스릴러물인 윤은경 감독의 ‘세입자’(The Tenants), 걸그룹 걸스데이 출신 가수 겸 배우 이혜리와 박세완 주연의 한국 최초 치어리딩 영화인 박범수 감독의 ‘빅토리’(Victory) 등 우수 한국영화들이 상영된다.

영화 ‘빅토리’는 이번 뉴욕아시안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고 초짜 치어리더 ‘필선’으로 분한 여주인공 이혜리는 이 영화로 제23회 NYAFF ‘스크린 인터내셔널 라이징 스타 아시아 어워드’(라이징 스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게 돼 배우 박세완, 박범수 감독과 영화제에 참석할 예정이다.

‘스크린 인터내셔널 라이징 스타 아시아 어워드’는 아시아 영화계의 신흥 인재를 인정하는 상이다. 또한 올해 뉴욕아시안 영화제 경쟁 부문에 최재영 감독의 ‘프랑켄슈타인 아버지’가 초청됐다.

영화제 초청작 상영 일정은 추후 발표. ▲웹사이트 www.nyaff.org, www.filmlinc.org

[상영관]
▲Film at Lincoln Center (FLC) Walter Reade Theater, 165 W 65th Street, New York, NY
▲SVA Theatre, 333 W 23rd Street, New York, NY
▲LOOK Cinemas W57, 657 W 57th Street, New York, NY
▲Korean Cultural Center New York (KCCNY), 122 E 32nd St, New York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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