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퀸즈 유산법원 판사, 민주당 예비선거 출마 웬디 리 후보, 아시안여성으로 첫번째 도전
웬디 리(Wendy Li · 54세 · 사진)
“퀸즈 주민들의 유산 상속 문제를 공정하게 처리하고 보호하는 판사가 되겠습니다”
오는 25일 치러지는 퀸즈 유산법원 판사(Surrogate’s Court Judge)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한 웬디 리(Wendy Li · 54세 · 사진) 후보가 17일 본보를 방문해 “한인을 비롯한 퀸즈 주민들의 소중한 유산을 보호하는 판사가 되겠다”며 한인 유권자들의 소중한 한 표를 호소했다.
퀸즈 유산법원은 사망한 퀸즈 주민의 유산상속 문제를 전담하는 법원으로 유언장과 유산집행 절차, 입양, 후견인 등에 대한 판결을 주 업무로 한다. 선출직으로 임기는 14년이다.
아시안 여성으로는 첫 번째 도전으로 리 후보가 이번 예비선거에서 승리하고 11월 본선거에서 최종 승리할 경우, 뉴욕주 최초 아시아계 여성 유산법원 판사가 된다.
중국 본토 태생인 리 후보는 중국 북경대학교 법대와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법대(국제금융법 전공)를 졸업한 후 1998년 도미한 이민 1세대로 뉴욕에서 25년간 법조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2018년 뉴욕시 민사법원(Civil Court) 판사 선거에서 승리해 5년째 민사법원 판사로 근무하고 있다. 리 후보는 “공평, 정의, 존경, 함께하는 마음을 이번 선거의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웠다”며 “퀸즈 지역 한인들의 소중한 유산이 공정하게 관리되고 보호될 수 있도록 잘 감독하고 판결하는 판사가 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퀸즈 유산법원 판사 민주당 예비선거는 현재 웬디 리 후보와 카산드라 존슨 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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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