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고교서 또 총격사망사고 ...가필드고교 풋볼선수 싸움 말리다 총격받아 숨져

2024-06-1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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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고교서 또 총격사망사고 ...가필드고교 풋볼선수 싸움 말리다 총격받아 숨져
시애틀 고교에서 또다시 총격 사망사건이 발생하면서 캠퍼스 총격에 대한 안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시애틀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일 점심시간인 낮 12시45분께 시애틀 가필드고교 밖 주차장에서 학생으로 보이는 10대 두 명간에 싸움이 벌어졌다.
이 싸움을 목격한 가필드 고교 풋볼팀의 주전 러닝백인 아마르 머피-페인(17ㆍ사진)이 싸움을 말리기 위해 나섰다. 머피-페인이 싸움을 어느 정도 말린 뒤 현장을 떠나려 하자 싸움을 했던 두 명 가운데 한 명이 그를 쫓아가 여러 발의 총격을 가했다.
머피-페인은 곧바로 시애틀 하버뷰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이날 밤 결국 숨졌다.
하지만 이 사건을 수사중인 시애틀 경찰은 현재까지 용의자를 체포하지 못한 상태이다.
이번 사건으로 가필드 고교는 지난 7일에 이어 10일 이틀간 휴교를 하기로 결정했으며 11일 수업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시애틀 가필드 고교에서는 올해 들어 두 번의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3월에는 학교 바깥에서 자신의 버스를 기다리던 학생이 총격당해 다리를 다친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머피-페인의 아버지인 아론 머피-페인은 “나는 시애틀시와 학교에서 정의를 원한다, 그게 내가 말할 수 있는 전부다”며 총격사건에 대한 예방 대책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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