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티아라 출신 이아름이 아동학대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3일(이하 한국시간) 디스패치에 따르면 경기 광명경찰서는 최근 이아름을 아동학대, 아동유기 방임, 미성년자 약취유인 등 혐의로 검찰 송치했다. 그의 모친 A씨도 미성년자 약취유인 혐의로 함께 검찰에 송치됐다.
앞서 이아름은 전남편 B씨가 자녀를 학대했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고소했다. 그는 전남편이 자녀들 얼굴에 침을 뱉거나 얼굴에 대소변을 누는 등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B씨 역시 이아름을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아름의 주장은 입증 불가한 상태로, 경찰 수사 결과 B씨의 아동복지법(아동학대) 혐의는 인정되지 않았다. 검찰 측은 지난달 8일 '혐의없음'(증거 불충분) 처분을 내렸다.
경찰은 오히려 이아름에게 아동학대 혐의가 있다고 보고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이아름 모녀에게 주거 및 어린이집 100m 이내 접근금지 임시 조치도 명령했다.
수사기관은 피해 아동의 진술이 일관되지 않은 점 등을 이상하게 여겨 진술 분석전문가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아름의 외압이 작용한 정황이 의심된다"라며 "진술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한편 이아름은 지난 2012년 티아라 멤버로 합류해 활동하다 2013년 팀에서 탈퇴했다. 이후 2019년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하며 두 아들을 뒀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이혼 소송 중인 사실을 알리며 남자친구 C씨와 교제 사실을 밝혔다.
하지만 이아름과 남자친구 C씨가 지인들로부터 병원비, 생활비 등 명목으로 금전을 요구해 논란이 됐다. 이아름은 "해킹범의 소행"이라고 부인했으나 논란이 커지자 C씨와 결별, 그에게 협박받고 팬들에게 돈을 꿨다고 주장했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