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보아가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진행된 그룹 NCT WISH 데뷔 싱글 ‘WISH’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프로듀서로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타이틀 곡 ‘WISH’는 올드스쿨 힙합을 기반으로 한 미디엄 템포의 댄스 곡으로, 다이내믹하고 파워풀한 구성의 안무와 소원을 비는 포인트 제스처 등이 어우러진 퍼포먼스는 곡의 분위기와 어울리는 힘차고 패기 넘치는 매력을 느낄 수 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24.03.04 [스타뉴스]
가수 보아가 은퇴를 언급한 가운데, 팬들의 분노가 소속사를 향하고 있다.
8일(한국시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보아 팬들이 SM엔터테인먼트 앞에 보낸 트럭 시위 사진이 공개됐다.
해당 트럭에는 '필요할 때만 이사님 악플 보고도 못 본 척. 업무태만 SM도 공범이다', '24년간 정병 악플러 방치해 온 SM, 방관자야. 보아 고소 진행 상황 보고하라', '보아 커리어, 노력 날조 당하고 마음은 갈기갈기 찢길 동안 식구라는 SM은 뭘 했는가. 필요할 때만 찾는 게 가족이냐', '언플에는 이사님 최고임 악플에는 노관심 무대응. 26년 노력에 대한 대가가 고작 아티스트 방치냐'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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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제 계약 끝나면 운퇴해도 되겠죠?"라는 글을 올렸다. '운퇴'를 두고 팬들은 '은퇴'의 오타인 건지, '운동 퇴근'을 말할 건지 추측을 이어갔다. 그러나 보아는 곧바로 ""오타가 났었다. 은퇴"라고 정정하며 실제로 은퇴를 암시했다.
이후 보아는 7일 오후 다시 한번 은퇴를 언급했다. 그는 "저의 계약은 2025년 12월 31일까지입니다. 그때까지는 정말 행복하게 가수 보아로서 최선을 다할 거예요. 걱정 말아요. 내 사랑 점핑(보아 팬덤명)이들"이라고 밝혔다.
앞서 보아는 최근 자신을 향한 악플에 분노하며 직접 대응에 나선 바 있다. 그는 "관리 안 하면 안 한다 욕하고, 하면 했다 욕하고"라며 "살 너무 빠졌다고 살 좀 찌우라고 해서 살을 찌웠더니 돼지 같다 그러고"라며 악플러들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전했다.
이어 "너희 면상은 모르지만, 인생 그렇게 시간 낭비하지 말아라"라며 "미안하지만, 난 보아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앞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출연 당시에도 악플에 대해 간접 언급한 보아다. 그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고, 당시 한 시청자는 '오버립'에 대해 언급했고, 보아는 "요즘 저의 외모에 많은 분이 관심 있으신 것 같다"며 "제가 사실 입술을 무는 버릇이 있다. 그래서 퍼진 것 같다. 저의 입술에 대해 많은 분이 걱정하시는데 멀쩡하다. 걱정 안 하셔도 된다. 나의 입술은 안녕하다"라고 말했다.
보아는 지난달 26일 자작곡 '정말, 없니?' 발매에 이어 SM엔터테인먼트 소속 보이 그룹 NCT WISH의 데뷔 앨범 프로듀싱까지 나서며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뽐내고 있다. 이렇듯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보아의 갑작스러운 은퇴 암시 글에 팬들은 혼란에 빠진 상황. 여러 추측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팬들의 비판 화살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향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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