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바마케어 보조금 반환하는 한인 많아

2024-04-04 (목)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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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소득에 대한 세금보고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오바마케어 한인 가입자 중 보조금 반환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신욱 회계사는 “팬데믹이 진행된 지난해까지는 세금보고시 오바마케어 가입자들이 보조금을 반환하는 사례가 적었는데 올해부터는 반환하는 한인들이 늘고 있다”면서 “올해 들어 한인들이 오바마케어 보조금을 토해내는 경우가 많은 것은 한인들의 소득이 전반적으로 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오바마케어에 가입할 때는 다음해에 돈을 얼마 번다는 가정하에 가입하는데 자신이 말한 액수보다 많이 벌게 되면 보조금액수가 줄어들고 만약에 이보다 적게 벌면 세금보고 때 돈을 오히려 돌려받는다.

백성호 회계사는 “지난해까지는 팬데믹으로 인해 실업수당을 받은 경우에는 실제수입이 예상수입보다 높다고 해도 토해내지는 않았는데 올해부터는 이것이 변경됐기 때문에 오바마케어 한인 가입자 중 보조금을 반환하는 경우가 늘었다”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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