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난데일서 성폭행 조심해야”

2024-04-02 (화)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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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죄 잇따라 페어팩스 경찰, 한인커뮤니티센터서 오늘 예방 세미나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이 오늘(2일) 오후 7시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에서 범죄 예방 세미나를 갖는다.

이번 세미나는 한인업소들이 밀집된 버지니아 애난데일 지역에서 최근 납치 및 성폭행 사건이 발생,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한 것이 계기가 돼 열린다. 특히 20일에는 20대의 히스패닉 남성이 애난데일 소재 존 마(John Marr) 드라이브 인근의 한 업소에 들어가 59세의 여성 업주를 납치, 성폭행하기도 했다.

또 지난달 25일 저녁에는 한인상가(서울플라자) 바로 인근 아파트에서 긴급 출동한 경찰특공대와 바리케이드 대치극을 벌이던 13명이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한 아파트에서 모임이 열렸는데 누군가가 총을 꺼내 참가자들을 위협하면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

스티브 리 워싱턴한인연합회장은 1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한인연합회는 최근 성폭행 사건을 포함해 애난데일에서 발생한 범죄와 관련해 경찰들과 미팅을 가졌는데 이와 관련, 메이슨 경찰서가 2일 범죄 예방 세미나를 개최한다”면서 “경찰은 이번 세미나에서 범죄 발생시 한인들을 포함한 참석자들이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지에 대한 조언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범죄 예방 담당 경찰인 스테이시 새사노 씨는 위험을 인식하는 방법, 보고를 통해 지역 보안을 강화하는 방법, 긴급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방법 등에 대해 교육한다.
경찰은 이날 최근 범죄와 이슈에 대한 업데이트도 제공한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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