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 지역 총 1,492명 투표

2024-04-02 (화)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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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외 총선 투표율 52.9% VA 1,173명·MD 319명

워싱턴 지역 총 1,492명 투표

재외선거 마지막 날인 1일에도 투표소를 찾는 한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워싱턴 지역 총 1,492명 투표



워싱턴 지역의 제22대 총선 투표자 수는 1,492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지난달 27일부터 4월 1일까지 6일간 실시된 재외선거에서 워싱턴 지역 등록 유권자 2,869명 가운데 1,492명이 투표해 51.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버지니아 투표소 1,173명, 메릴랜드 투표소 319명으로 집계됐다.

워싱턴 지역 역대 투표율을 비교해 보면 총선에서 50%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2년 19대 총선은 2,014명 가운데 885명이 투표해 43.9%의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2016년 20대 총선은 4,554명 가운데 1,447명이 투표해 32.4% 그리고 2020년 21대 총선은 팬데믹으로 인해 실시되지 못했다.


한편 지난 2022년 20대 대선의 경우 4,254명 가운데 2,994명이 투표해 70%가 넘는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2017년 19대 대선은 63.2%, 2012년 18대 대선도 70%를 기록해 총선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유권자들이 투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호성 재외선거관은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로 총선에서 처음으로 50%가 넘는 투표율을 기록했다”며 “멀리서 기꺼이 투표소를 찾아준 한인유권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워싱턴 지역의 선거권자는 4만2천명 정도로 추산되며 이 가운데 2천8백명 정도가 올해 유권자로 등록됐고 50%가 투표했다. 추정선거권자의 3.5% 정도만 투표한 것으로 재외국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숫자라는 지적도 있다.

재외선거 투표함은 한국으로 보내져 오는 10일 한국에서 투표가 끝나면 함께 개표될 예정이다.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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