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버지니아에 감염성 질환 ‘M폭스’ 환자 증가

2024-03-27 (수)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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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에서 감염성 질환인 M폭스(Mpox, 일명 ‘원숭이 천연두’)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버지니아 보건국은 최근 M폭스 환자가 버지니아에서 증가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1월1일 이후 버지니아 중부, 동부, 북부, 북서쪽에서는 12건의 M폭스가 버지니아 보건부에 보고됐다.

주요 증상은 발진, 발열, 피로감, 근육통, 림프절 부종 등이다. 이러한 증상은 M폭스에 감염된 사람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감염의 정도와 개인의 면역력에 따라 증상의 심각성이 다를 수 있다. 발진은 주로 얼굴, 손, 발 등에 발생한다.

그중 4명의 환자는 입원이 필요했고 6명은 에이즈를 유발할 수 있는 HIV(인간 면역 결핍 바이러스)에 동시에 감염됐다. 이들은 모두 이전에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다고 한다.

한편 지난해에는 12건의 M폭스가 보고됐으며 모두 북VA에서 발생했다. 감염자 대부분 동성애자 또는 남성과 관계를 가진 남성이었다. 하지만 누구나 걸릴 수 있는 것으로 발표됐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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