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부터 총선 재외투표 시작

2024-03-27 (수) 유제원 기자
크게 작게

▶ 한인커뮤니티센터 투표소 내달 1일까지…MD는 29일-31일

오늘부터 총선 재외투표 시작

주미대사관 재외선거관실(선거관 강호성, 맨 오른쪽)은 재외투표 시작을 하루 앞둔 26일,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에 투표소 설치를 완료했다. 작은 사진은 투표 용지.

제22대 한국 국회의원 총선거를 위한 재외선거가 오늘(27일) 시작됐다.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에 투표소가 설치돼 내달 1일까지 6일간 운영된다. 투표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오는 29일(금)~31일(일) 사흘간 메릴랜드한인회 사무실에도 추가 투표소가 설치된다.

강호성 재외선거관은 “세계 곳곳에서 참여하는 여러분의 한 표가 희망찬 대한민국 미래의 시작”이라며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보다 많은 유권자분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투표방법
한인커뮤니티센터 2층에 마련된 투표소에 입장해 본인 확인을 하고 서명을 한 다음 투표용지를 받는다. 국외부재자는 지역구와 비례대표 등 2장의 투표용지를 받고 재외선거인은 비례대표 투표용지 1장만 받는다. 현장에서 출력된 투표용지를 갖고 기표소에 들어가 투표한 다음 회송용 봉투에 넣어 봉하고 투표함에 넣으면 투표절차가 종료된다.


▲투표소에 가지고 가야하는 것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한국여권, 주민등록증, 공무원증,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첨부되어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대한민국 관공서나 공공기관이 발행한 증명서 또는 사진이 첨부되고 성명과 생년월일이 기재되어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거류국 정부가 발행한 증명서 등이다. 재외선거인은 국적확인서류(비자, 영주권 등) 원본을 지참해야 한다.

▲셔틀버스 운행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 투표소와 메트로 역(East Falls Church)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가 30일(토), 31일(일) 이틀간 제공된다. 메트로 역에서 오전 8시~오후 4시, 매 시 정각에 출발한다.

▲역대급 비례대표 투표용지
지역구 투표용지에는 출마 후보의 이름이 적혀있지만 비례대표 투표용지에는 정당 이름만 있다. 특히 올해는 비례대표 후보를 낸 정당이 38개에 달해 역대 가장 긴 투표용지(51.7㎝)가 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비례대표 투표용지가 너무 길어서 개표기로 판독이 어려워 모두 수개표로 집계한다고 발표했다.

▲비례대표 38개 정당
총 300명의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이번 총선은 지역구 254석, 비례대표 46석으로 구성된다. 정당 선호도로 평가받는 비례대표 46석을 두고 38개 정당이 253명의 후보를 내 경쟁률은 5.5대 1을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아 1, 2번이 공석인 가운데 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3번,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4번으로 윗자리를 차지했다. 비례대표 의석수는 정당별 득표율에 따라 결정되며 각 당 후보들은 순번에 따라 당락이 결정된다.

▲비례대표 주요후보
‘국민의미래’는 가장 많은 35명의 후보를 등록했으며 1번은 여성 장애인인 최보윤 변호사, 2번은 탈북민 출신 박충권 연구원이다. ‘더불어민주연합’은 30명의 후보를 등록했으며 1번은 시각장애인인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원, 2번 위성락 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다.

‘조국혁신당’은 1번 박은정 전 법무부 감찰담당관, 2번 조국 대표 등 25명을 등록했으며 ‘자유통일당’은 1번 황보승희 의원, 2번 석동현 전 평통사무처장 등 20명을 등록했다. ‘녹색정의당’은 14명(1번 나순자, 2번 허승규), ‘새로운미래’는 11명(1번 양소영, 2번 조종묵), ‘개혁신당’은 10명(1번 이주영, 2번 천하람)의 후보를 등록했다.

문의 (202)797-6325, (202)797-6326
주소 6601 Little River Tnpk. Alexandria VA 22312

<유제원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