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부 재정적자 극심…대대적 예산 삭감 우려
2024-03-23 (토)
캘리포니아주가 무려 380억 달러에 달하는 극심한 재정적자를 기록하면서 대대적인 예산 삭감을 단행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고 LA타임스가 보도했다.
신문은 이에 다라 민주당이 주도하는 캘리포니아 주의회가 큰 폭의 예산 삭감을 해야할 처지여서 고심에 빠졌다며, 작년에도 재정적자를 가록한 캘리포니아 정부가 갈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재정적자 규모에 곤혹스러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380억 달러 규모의 적자폭은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당초 우려했던 것보다 2배나 큰 규모로, 오는 7월 시작되는 2024-25 회계연도를 앞두고 주지사와 주의회의 예산 책정 작업에서 당장 대폭적인 삭감안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주의회에서는 현재 약 120억 달러에서 180억 달러 사이의 예산 삭감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 공감대가 이뤄진 상태인데, 예정된 지출 규모를 줄이거나 아직 지출되지 않은 펀딩은 지급을 중단하고 예정된 주정부 프로그램의 시행을 연기하는 방법 등이 모색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