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조영길의 ‘스페인어 한마디’

2024-03-21 (목) 조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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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ú 와 Usted에 대하여

스페인어에서 나는 Yo(요) 라고 하고 너는 즉 상대방을 Tú(뚜) 라고 부른다.
Tú는 영어의 You, 독일어의 Du를 연상케 한다.
그런데 17세기에 스페인에서는 사회가 발달하면서 상대방을 존칭으로 부르는 Usted라는 말이 생겼다.
Usted는 Vuestra merced(영어의 Your mercy)를 줄인 말이다.
오늘날에는 가족이나 친구 또는 손아래 사람 즉 가까운 사이의 사람을 부를때 Tú라고 하고 처음 보는 낯선 사람이나 공식적인 자리에서 상대방을 Usted라고 부른다.
가족 사이에서는 서로를 Tú 라고 부르므로 부모나 조부모 보고도 Tú 라고 하고 하나님도 Tú 라고 부른다.
우리말에는 없는 개념이므로 편의상 Tú를 너라고 하고 Usted를 당신이라고 한다.
스페인어를 배우면서 복잡하기는 하지만 점점 재미있는 그들의 세계로 들어가 보도록 하자.문의 (703)585-8581

<조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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