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미우호협회, 성 김 전 주한미대사에 ‘이민자 영웅상’ 수여

2024-03-21 (목)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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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우호협회, 성 김 전 주한미대사에 ‘이민자 영웅상’ 수여
한미우호협회(회장 박선근)가 지난 15일 저녁 조지아 애틀랜타에서 성 김 전 주한미대사에게 2024년 이민자 영웅상을 수여했다. 김 전 대사는 이날 상을 받은 뒤 “영어 한마디도 못 하던 소년이 3개국 미국 대사가 되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며 “차세대 한인들이 미국 정부 공직에 더 많이 도전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말기를 권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대사를 역임했고 지난해 연말에 공직에서 물러난 뒤 현대자동차 자문역을 맡고 있다.

박선근 회장은 “성 김 전 대사에게는 2만5,000달러의 상금이 전달됐으며 김 전 대사는 상금을 뉴욕에 있는 청소년 지원 단체인 Apex for Youth에 1만달러, 그리고 본인 모교인 유펜(Univ. of Penn.) 대학과 로욜라 법대에 각각 7,500달러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성 김 전 대사(왼쪽서 네 번째)가 박선근 한미우호협회장으로부터 이민자 영웅상을 수여받고 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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