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성모님에 대한 공경과 순명 다짐

2024-03-20 (수)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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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A 성정바오로성당, 레지오마리애 아치에스 행사

▶ 노명숙 씨 등 6명 30년 근속상

성모님에 대한 공경과 순명 다짐

지난 17일 열린 레지오마리애 아치에스 행사에서 단원들이 자신을 봉헌하는 예식을 거행하고 있다.

버지니아 성정바오로성당(주임신부 김태진)의 신심단체인 레지오마리애가 지난 17일 오후 본당에서 아치에스 행사를 열고 성모에 대한 충성과 봉헌을 다짐했다.

레지오마리애 산하의 하늘의문 꼬미시움(단장 김국) 개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약 250명의 단원(행동단원 및 협조단원)이 참석했으며 묵주기도와 주임 신부 강론, 개인 봉헌과 단체봉헌, 성모님께 바치는 봉헌문 낭독, 까떼나의 순으로 진행됐다. 단원들은 봉헌 사열식을 통해 모후께 바치는 충성의 서원을 갱신했다.

김태진 주임신부는 강론에서 “아치에스를 통해 레지오마리애의 기본정신을 재무장하고, 성모님에 대한 공경과 순명을 다짐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김 주임신부는 30년 근속활동을 한 노명숙씨 등 6명을 비롯해 25년 3명, 20년 1명, 15년 3명, 10년 6명, 5년 11명 등 총 30명의 신자에게 근속상을 수여했다.

라틴어인 아치에스(the Acies)는 ‘일렬로 늘어선 군대’라는 뜻으로, 성모님의 군단으로서 성모님께 충성을 갱신하는 봉헌행사다. 개인 및 단체 봉헌으로 이루어지는 이 봉헌식은 매년 3월 25일(주님탄생예고 대축일)을 전후해서 개최된다. 이날 레지오 단원들은 레지오의 모후인 성모님에 대한 충성을 새로이 다짐하고, 성모님으로부터 앞으로 한 해 동안 악의 세력과 맞서 싸울 힘과 축복을 받는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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