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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100% 분해 플라스틱 기술로 환경시장 진출”

2024-03-07 (목) 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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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신성 BADP 아메리카 회장

▶ “용기·마스크·기저귀 등 친환경 제품개발에 적용”
▶생명과학·연구개발 선도

[인터뷰] “100% 분해 플라스틱 기술로 환경시장 진출”

BADP 아메리카 고신성 회장.

“미국이 AI로 미래 산업을 주도한다면 BADP는 100% 생분해 플라스틱 기술로 미국 플라스틱 순환 경제를 개척해 이끌고 싶다”

미생물 유도 효소 첨가 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기업 BADP 아메리카의 고신성 회장의 당찬 포부에는 자신감이 짙게 배어 있다. 그도 그럴 것이 BADP 아메리카의 모기업인 BADP 코리아는 플라스틱 성분을 완전 분해할 수 있는 원천 기술을 세계 최초로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고 회장은 BADP 대표이사이기도 하다.

고 회장은 “BADP 아메리카는 플라스틱을 완전 분해해 자연에 귀속시키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환경 기업”이라고 정의했다. BADP는 ‘Bacteria-Accelerated De-gradable Plastic’의 약자로 박테리아에 의해 분해가 가속되는 플라스틱을 말한다. BAPD 아메리카가 보유하고 원천 기술은 플라스틱을 완전 분해하는 미생물을 발견해, 이를 첨가제 형태로 제조하는 것이다. 특히 자연생태계와 인간 호흡기나 섭취로 문제되는 초미세플라스틱도 분해난 기술도 확보하고 있다.


100% 생분해 플라스틱 신기술에 대해 한국 내 대기업들의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 고 회장은 “SK에코밴스는 자사 제품 중 10~20% 잔존 플라스틱 분해를 위해 공동 연구 개발을 제의했고 LG화학의 경우 아크릴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친환경 방식으로 처리하기 위해 BADP 기술 제휴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 회장은 BADP 아메리카를 통해 미국 환경 시장에도 플라스틱 생분해 신기술을 전파하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 고 회장은 “미국은 플라스틱 순한 경제가 아직 미미한 수준”이라며 “현재 법적 규제가 없더라도 플라스틱 환경 문제는 해결해야 할 현안이라는 점에서 무궁무진한 기회가 있는 곳이 미국”이라고 했다.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BADP아메리카는 유수의 기관과 단체를 중심으로 연구 활동을 펼치는 한편 플라스틱 생분해 첨가제를 적용해 보급하는 활동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투트랙 전략에 따른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플라스틱 생분해 첨가제 적용 분야에 대한 연구를 위해 칼텍과 칼스테이트 대학과 손잡고 공동 연구에 나서고 있는가 하면 ‘젬팩 베리스’사와 셍분해 플라스틱 첨가제 구매의향서(LOI)를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젬팩 베리스는 미국 내 대표적인 딸기 업체다. 고 회장은 “젬팩 베리스와 손잡고 생분해 플라스틱 용기 개발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며 “미세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해법을 찾아 환경 산업의 핵심 주자로 자리매김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ADP의 기술 적용 분야는 무궁무진하다. 기본적으로 1회 용기에서부터 모든 비닐봉투, 영농멀칭필름, 부직포, 마스크, 물티슈, 기저귀, 생리대는 물론 식품 포장재, 문구류, 가구 및 의류까지 광범위하다. 그만큼 생분해 플라스틱 첨가체를 공급할 수 있는 미국 내 기업 범위도 넓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고 회장은 BADP아메리카가 이윤 창출의 기업을 넘어 환경 보호와 개선을 지원하는 ‘참 좋은’ 기업을 지향한다고 했다. 고 회장은 “한국 기업이지만 미국에서 환경 사업을 하며 뿌리 내리는 ‘미국 기업’으로 성장하는 게 목표”라며 “한인 기업과 단체, 개인과 연대해 환경 보호와 개선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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