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 경전철역 안내 앱 나온다...사운드 트랜짓, 웨스트레이크 역과 차이나타운 역에서 곧 시험운용

2024-03-0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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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경전철역 안내 앱 나온다...사운드 트랜짓, 웨스트레이크 역과 차이나타운 역에서 곧 시험운용
경전철 승객들이 핸트폰 앱을 통해 구조가 복잡한 다운타운의 웨스트레이크 역과 차이나타운/국제지구(CID) 역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3D 지도가 조만간 제공된다.

사운드 트랜짓 당국은 광선감지와 거리측정 기능(LIDAR)이 탑재된 이 앱이 경전철 이용객들에게 승차권 판매대, 출입구, 층계, 에스컬레이터, 플랫폼 등의 위치와 방향을 실시간 3D 방식으로 안내해줄뿐더러 다음 기차의 도착 및 출발시간 등 모든 정보를 알려준다고 밝혔다.

존 갤라허 대변인은 ‘구드맵스’ 사가 운영하는 이 앱을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붐비는 웨스트레이크 역과 CID 역부터 설치하고 그 효과를 본 뒤 다른 역에도 설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웨스트레이크 역의 경우 출입구가 많고 일종의 메자닌(중간층)까지 갖춘 복잡한 구조 때문에 이용객들, 특히 장애인들이 혼란을 느끼기 십상이어서 이 앱의 효율성을 테스트하기에 안성맞춤이라고 설명했다. 이용객들은 이 역 안의 100 군데에서 앱을 받을 수 있다.

갤라허는 탑승객들이 핸드폰의 카메라를 역내에 부착된 앱에 대면 핸드폰 화면에 본인이 현재 있는 장소에서부터 시작해 본인이 가려고하는 곳을 화살표와 함께 말로 안내해준다고 설명했다.

구드맵스 앱의 소프트웨어를 두 경전철 역에 1년간 시험 운용하는데 드는 비용은 연간 19만2,807달러, 이를 다른 모든 역에 확대할 경우 비용은 50만8,937달러라고 갤라허는 밝혔다.

현재 구드맵스 앱은 전국적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대서양을 건너 영국 런던의 네트워크 철도회사 기차역들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오리건주 포틀랜드 국제공항도 이를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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