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만4,552스퀘어피트 대규모
▶ 다수 한식당들도 동시 입점
미주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 H마트가 라스베가스에 첫 매장을 낸다. 올해 하반기 개점을 목표로 현재 내부 공사 중인 라스베가스 매장은 한인 및 아시안이 급증하고 있는 지역 경제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오픈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라스베가스 현지 매체인 KLAS는 H마트가 라스베가스 내 사하라 애비뉴와 디케이터 블러바드(2620 S. Decatur Blvd., Las Vegas)의 파빌리온 사우스 샤핑 센터 내에 새 매장 오픈을 위한 입점 준비 공사를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H마트의 라스베가스 첫 매장이자 네바다 진출의 첫 교두보가 된다.
매체에 따르면 5만4,552스퀘어피트 규모의 H마트 매장은 파빌리온 사우스 샤핑 센터의 앵커 테넌트가 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H마트와 함께 bbq치킨, 무봉리 순대국, 홍대 조폭 떡볶이, 백스 누들, 한모 순두부 등 유명 음식점들이 매장에 동시 입점할 예정이다. 현재 H마트는 입점을 위한 내부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르면 올해 말이나 늦어도 내년에 그랜드 오픈을 할 것으로 지역 매체는 전했다.
H마트가 라스베가스 진출을 하게 된 배경에는 최근 라스베가스를 중심으로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 인구가 급증하고 있지만 한인 마켓이 부족한 상황이 자리잡고 있다. 현재 라스베가스 내 한인 마켓으로는 한인타운에 위치한 오픈한 지 10년된 그린랜드 마켓이 유일하다. H마트는 한인과 아시안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H마트의 입점 소식에 한인을 비롯한 지역 주민들은 페이스북이나 옐프 등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H마트의 라스베가스 매장 공사 소식을 공유하면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역 경제계도 H마트 매장 입점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라스베가스 한인상공회의소 김지니 회장은 “전국에 97개 매장을 보유한 대형 아시안 슈퍼마켓인 H마트가 라스베가스에 진출하게 된 것은 한인 시장을 넘어 대단한 사건이 될 것”이라며 “건강한 경쟁으로 지역 주민에게 좀 더 나은 서비스와 가격 조건이 형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하며 환영했다.
현지 매체는 H 마트가 오픈하면 70~100명의 인력일 필요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H마트 브라이언 권 대표는 “동부 지역에서 시작해 H마트의 성공을 바탕으로 라스베가스에 첫 매장을 내게 됐다”며 “‘원스톱 샤핑’ 공간을 제공해 지역 사회의 수요를 충족하는 데 최우선의 가치를 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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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