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V 한인회*광복회 공동주관 제105주년 3·1절 기념식
실리콘밸리 한인회(회장 우동옥)과 광복회(회장 윤행자)가 공동주관한 ‘제105주년 3·1 독립운동 기념식’이 지난 24일 오후 2시30분 팔로알토 미첼 커뮤니티 센터에서 ‘그 날의 함성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엄숙하게 열렸다. 1백5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실리콘밸리 한인회(회장 우동옥)과 광복회(회장 윤행자)가 공동주관한 '제105주년 3·1 독립운동 기념식'이 지난 24일 오후 2시30분 팔로알토 미첼 커뮤니티 센터에서 '그 날의 함성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엄숙하게 열렸다.
1백5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개회선언과 국민의례에 이어 윤행자 광복회장, 남중대 재향군인회 미북서부지회장, 윤자성 안중근의사 숭모회 미주서부지회장, 레이첼 구 학생, 윤준호 학생의 기미년 독립 선언문 낭독으로 시작됐다.
윤행자 광복회장은 개회사에서 “우리는 제105주년 삼일절을 기념하며, 한인이민의 역사와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거룩한 헌신을 돌이켜 본다. 그 정신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모든 고난을 극복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샌프란시스코 지역의 한인 단체들은 우리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소중히 하며 도산 안창호 선생의 가르침을 실천함으로써 미국사회에서도 한국인의 긍정적 정체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4일 열린 105주년 삼일절 기념식에서 윤행자 광복회장, 남중대 재향군인회 미북서부지회장, 윤자성 안중근의사 숭모회 미주서부지회장, 레이첼 구 학생, 윤준호 학생이 기미년 독립 선언문 낭독을 하고 있다.
우동옥 실리콘밸리한인회장은 “3·1절 운동은 우리 역사상 가장 빛나는 순간이며, 영원히 기억해야 할 숭고한 희생이다”라고 기념사를 통해 밝혔다.
임정택 총영사는 “100여 년 전 우리 선조들이 꿈꾸었던 자유롭고 정의로우며 번영하는 조국 실현을 위해 우리 모두가 힘을 합칩시다”라고 말했다.
신예선 소설가는 이상화 시인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낭독했으며 뮤즈 앙상블의 기념공연이 이어졌다.
최점균 평통회장도 “삼일절을 맞이하여 우리민족의 역사를 되새기며, 우리 조국에 대한민국의 평화통일의 길로 함께 나아가기를 다짐한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오영수 몬트레이 한인회장 이진희 코윈 샌프란시스코지회장과 김현주 프리몬트유니언 고등학교 지역 교육위원, 샌프란시스코 크리스천 스쿨 우수현(8학년) 학생의 기념사가 각각 있었다. 실리콘밸리 한국어린이 합찯난의 기념공연도 있었다.
행사 말미에는 김일현 무용가 ‘아우내’ 삼일절 기념 공연과 박래일 샌프란시스코 한인회 수석부회장의 선창으로 ‘삼일절’노래를 힘차게 합창했다.
행사는 유재정 북가주6.25참전유공자 유재정 회장과 이종규 대한민국 광복회 이서북부 SF지회 전회장의 선창으로 ‘만세삼창’을 부르며 마무리 됐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광복회미서북부 샌프란시스코지회와 실리콘밸리 한인회가 공동주관하고 몬트레이한인회·민주평통샌프란시스코협의회·대한인국재향군인회 미북서부지회·북가주6.25참전국가유공자·북가주해병전우회·실리콘밸리월남전 참전전우회· 산타클라라한미노인봉사회· KOWIN샌프란시스코 지회가 공동 주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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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