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브롱스의 한 전철역 플랫폼에서 총격 사건으로 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12일 오후 4시45분께 웨스트 브롱스의 4번 전철 마운트 이든역 북쪽방향 플랫폼에서 용의자와 피해자간 말다툼이 일었으며, 이에 격분한 용의자가 갖고 있던 총을 격발, 주변에 있던 여성 4명과 남성 2명이 총상을 입었다.

부상자 중 10대 여성 한 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뒀으며 나머지 10대 부상자 5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용의자가 2명으로 모두 흑인 남성이며 12일 오후 6시 현재 도주 중인 가운데 주변 목격자들을 중심으로 수색에 나선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사건 발생 직후 오후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마운트 이든역의 양방향 로컬 운행을 중단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에 착수했다.

<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