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뉴욕시 공공 수영장 및 해수욕장 안전요원(Lifeguard)들의 시급이 또 인상된다.
뉴욕시와 지자체직원노조(37지구)가 체결한 새 합의 계약에 따르면 올 여름 안전요원들의 시급은 21달러에서 22달러로 1달러 오른다.
또 성수기인 7월14일부터 8월25일까지 평균 주 4일 이상 근무한 수석 안전요원들에게는 별도 1,000달러의 보너스도 지급된다.
뉴욕시 공공 수영장 및 해수욕장 안전요원들에 대한 시급 인상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안전요원이 급감하면서 지난 2022년 기존 16달러에서 19달러로 한 차례 올랐고, 지난해 21달러로 한 번 더 인상됐다.
뉴욕시는 지난해에도 안전요원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해 여름 공공 수영장에서의 시니어 수영, 수영교실 등을 운영하지 못했다. 심지어 60세 이상이 안전요원으로 일하기도 했다.
뉴욕시공원국에 따르면 인명구조를 위한 안전요원 자격시험(수영, 시력 테스트)은 매년 12월부터 2월말까지 12개 이상의 공공 수영장에서 진행되고 있다.
공원국은 과거 인명구조원으로 일했던 사람들의 재인증 신청을 당부하고 나섰다. 안전요원 자격시험은 16세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다.
올해 뉴욕시 해수욕장은 메모리얼데이 연휴가 시작되는 5월25일 일제히 개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