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연장 드라마’ 클린스만호, 아시안컵 4강 진출
2024-02-03 (토)
▶ 추가 시간에 동점골
▶ 호주에 2-1로 연장승
2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연장 전반 프리킥으로 역전골을 성공시킨 뒤 황희찬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로이터=사진제공]
클린스만호가 호주를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9년 전 패배를 설욕하고 아시안컵 준결승에 진출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일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에서 호주에 2-1로 승리했다.
전반전 실점하고 끌려가던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토트넘)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성공시켜 1-1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연장 전반 14분 손흥민이 직접 프리킥으로 역전 결승골을 꽂아 극적으로 4강행 티켓을 따냈다.
한국은 요르단과 조별리그 2차전부터 4경기 연속으로 후반전 추가시간에 득점하며 ‘좀비’를 방불케 할 정도로 끈질긴 축구를 펼쳐 보이고 있다. 조별리그 3차전 말레이시아전 에서 나온 추가시간 골을 제외하면 3골이 동점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