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 마감 D-7 …뉴욕 재외선거관 기자간담회
▶ 국외부재자·재외선거인 신고·신청 1일 기준 총 2,422명
뉴욕총영사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수진 재외선거관이 유권자 등록 방법 등을 설명하고 있다.
20대 대선 9,123명보다 크게 뒤져
재외선거 투표 기간 3월27일~4월1일…투표소 4곳
제22대 한국 국회의원 선거(총선) 투표 참여를 위한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 마감일(2월10일)을 7일 앞둔 가운데 뉴욕 일원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김수진 뉴욕총영사관 재외선거관이 주최한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한 1일 기준 통계에 따르면 뉴욕 일원 국외부재자 및 재외선거인 신고·신청자는 총 2,422명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영구명부에 등재된 유권자 1,825명까지 포함하면 총 4,247명이다. 이는 2022년의 20대 대선의 뉴욕 일원 재외선거 선거인수 9,123명보다 크게 적은 수치다.
통상 총선의 경우 대선보다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 수가 적은 것을 감안해도 이번 22대 총선의 뉴욕 일원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 현황은 저조한 것으로 여겨진다. 또 총선의 경우에도 뉴욕총영사관 관할 지역의 재외선거인은 2012년 19대부터 2016년 20대, 2020년 21대까지 매번 증가세를 보였던 만큼 이번 22대 총선에도 등록 유권자가 더 늘어날 필요가 있다는 것이 김 선거관의 분석이다.
김수진 선거관은 “1주일 앞으로 다가온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률을 높이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재외선거 시행 이후 매 선거 때마다 뉴욕 일원에서 등록 유권자 수가 늘어난만큼 이번에도 많은 한인들이 꼭 선거 참여를 위한 국외부재자 및 재외선거인 신고·신청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은 한국 주민등록이 있는 국외부재자와 주민등록이 없거나 말소된 재외선거인으로 나뉜다. 국외부재자의 경우 매 선거 때마다 유권자로 등록해야 한다. 재외선거인인 역시 신청을 해야 투표권이 주어지며 다만 이전에 투표에 참여해 영구명부에 등재돼 있다면 또 다시 등록 신청을 하지 않아도 된다.
재외유권자 등록 방법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재외선거 웹사이트(ova.nec.go.kr), 뉴욕총영사관 및 순회 접수처 방문 등을 통해 가능하다. 순회접수 운영 정보는 뉴욕총영사관 웹사이트(overseas.mofa.go.kr/us-newyork-ko/index.do) 또는 재외선거관실(646-674-6088~9)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재외유권자 등록을 위해서는 반드시 유효한 여권번호가 있어야 한다.
한편 22대 총선 뉴욕 일원 재외투표소는 4곳이 설치된다. 현재 예정장소는 20대 대선 때와 동일한 맨하탄 뉴욕총영사관, 퀸즈 베이사이드 KCS 회관,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뉴저지한인회관, 뉴저지 테너플라이 KCC한인동포회관으로 곧 열리는 재외선거관리위원회 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22대 총선 재외선거 투표 기간은 3월27일부터 4월1일까지 6일간이다. 또 김 선거관은 한국 국적자가 아닌 경우 한국 선거법상 선거운동을 할 수 없고, 단체 및 대표 명의 역시 선거운동이 금지되는 만큼 주의를 당부했다. 이를 어길 경우 한국 여권발급이 제한되거나 외국국적자이더라도 입국금지 등의 처벌이 내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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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