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카지노에서 흡연을 금지하는 법안이 탄력을 받고 있다.
뉴저지주상원 보건위원회는 29일 아틀랜틱시티에 운영 중인 카지노 실내에서 흡연을 금지하는 법안을 찬성 5, 반대 1, 기권 2로 승인해 본회의로 송부했다.
지난 2006년 뉴저지 공공 실내 장소에서 흡연을 금지하는 법이 만들어졌지만 카지노는 제외됐다. 이후 수차례에 걸쳐 카지노 실내 금연 법안이 추진됐지만 성사되지 못했는데, 2024~2025년 회기에서 마침내 진전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카지노 업계는 실내 금연이 이익 감소는 물론, 흡연을 허용하는 인근 펜실베이나의 카지노와의 경쟁에서 뒤쳐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반면 법안을 발의한 조 비탈레(민주) 주상원의원과 시민단체들은 “카지노 업계는 흡연 금지로 인한 수익 악화 등을 내세워 흡연이 직원 등의 건강을 해치는 문제를 덮으려 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필 머피 주지사는 카지노 흡연 금지 법안이 주의회를 통과하면 서명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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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