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테슬라 각종 악재에 올해 주가 급락

2024-01-17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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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조 등 경비 늘고 매출 하락

▶ 시총 거의 1,000억달러 증발

테슬라가 각종 악재로 올 들어서만 12% 급락, 시총이 약 1,000억달러 사라졌다.

최근 테슬라는 각종 위기를 맞고 있다.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홍해가 막힘에 따라 물류에 문제가 생겨 베를린 공장을 일시 폐쇄한 점 ▲미국 노동자들의 임금을 인상한 점 ▲중국에서 가격을 인하한 점 ▲글로벌 렌터카 회사 허츠가 전기차를 일부 매각한 점 등 동시다발적으로 악재가 터지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 11일 베를린 공장을 1월 29일부터 2월 11일까지 일시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해에서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인한 운송 경로 변경으로 부품 부족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전미자동차노조(UAW)가 테슬라에도 노조 결성을 시도함에 따라 노조 결성을 막기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임금 인상을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노조를 매우 싫어해 지금까지는 테슬라에 노조가 없다.

이같이 악재가 한꺼번에 분출함에 따라 테슬라는 연일 급락하고 있다. 최근 10거래일간 9거래일 하락했으며, 주가가 200일 이평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로써 올 들어 테슬라는 12% 급락해 시총이 940억달러 정도 사라졌다고 블룸버그는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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