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생일파티 총기난사 15명 사상 ‘참극’

2025-12-01 (월) 12:00:00 황의경 기자
크게 작게

▶ 어린이 3명 등 4명 사망

▶ 북가주 스탁턴 연회장서

어린이 생일 파티장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어린이 3명을 포함한 4명이 숨지고 11명이 부상당하는 참극이 발생했다.

북가주 샌호아킨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29일 오후 6시께 스탁턴 다운타운 인근 스트립센터 내 연회장에서 벌어졌으며, 당시 파티에는 100명 이상이 모여 있었다. 사망자는 8세, 9세, 14세의 어린이 3명과 21세 성인 1명으로 확인됐다. 스탁턴은 새크라멘토에서 남쪽으로 약 40마일 떨어진 인구 32만 명의 도시다.

수사당국은 이번 사건이 특정 대상을 겨냥한 ‘표적형 범행’으로 보인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대상이나 동기는 수사상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30일 오후 기준 용의자는 아직 체포되지 않은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목격자들은 키 약 5피트 6인치에 검은색 바지를 입은 단독 범행으로 보이는 남성이 총을 쐈다고 진술했다.

제이슨 리 스탁턴 부시장은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을 “가슴 아픈 비극”이라고 표현하며 애도를 전했다. 당국은 시민들에게 적극적인 제보를 요청하며, 사실 여부가 완전히 확인되지 않은 정보라도 수사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황의경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