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12월 생산자물가 전월대비 0.1%↓

2024-01-15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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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상승률 1.0%로 둔화

▶ 인플레이션 완화추세 반영

생산자물가지수(PPI)가 3개월째 전월 대비 하락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월 대비 0.1% 상승을 예상한 월스트릿저널(WSJ)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를 하회하는 수치다.


앞서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0월(-0.4%)과 11월(-0.1%)에도 하락세를 나타낸 바 있다. 11월 상승률은 지난달 발표 때 보합이었지만 이날 발표에서 0.1% 하락으로 하향 조정됐다.

에너지 가격이 전월 대비 1.2% 하락한 게 12월 생산자물가 상승률 둔화에 기여했다.

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0.2% 올라 전문가 전망치에 부합했다.

2023년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대비 1.0%로, 2022년 상승률 6.4% 대비 크게 둔화됐다. 근원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2022년 4.7%에서 2023년 2.5%로 내려왔다.

생산자 물가는 일정 시차를 두고 최종 소비재 가격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소비자 물가의 선행 지표로 받아들여진다. 경제학자들은 소비자 물가에 이은 생산자 물가 둔화가 지난 1년여간 이어온 인플레이션 완화추세를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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