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의 61%가 주식을 한다고 한다. 이 말은 유아 아동과 초중고 학생 및 노년층을 제외하고는 미국인 대부분이 주식 투자를 한다는 뜻이다.

내가 38년 전에 미국 이민을 왔을 때는 초기 한인 이민자들은 밤청소 ,가드닝 페인트 봉재등 노동으로 돈을 벌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미국 이민을 오는 분들은 재력가들이 많은데 이민을 오자마자 주택을 구입을 하고 사업체를 운영한다. 초기 이민자들 중에는 미국 이민 년수가 길어짐에 따라 경제적 성공을 이룬 분들은 주식과 커머셜 부동산에 투자를 많이 한다.

특히 한인들은 팬데믹 시작과 함께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고조 되었는데 주식 투자로 갑자기 큰 돈을 번 사람들 중에는 테슬라 주식이 효자 노릇을 했다.

요즘은 도로 운전 중과 주차장을 보면 꾸준히 수요가 늘어나는 테슬라 전기차를 흔하게 볼 수 있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2032년까지 미국에서 판매되는 승용차의 최대 67%까지 전기차로 보급하기 위해 좀 더 강화된 자동차 탄소 배출 규제를 한다고 한다.

미국 전체 주에서 전기차 수요가 가장 많은 주는 캘리포니아 주인데 그 이유는 미 전체 주에서 주유비가 가장 비싸고 친환경에 관심이 많기 때문이다.

그만큼 테슬라의 수요는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이런 전기차의 수요는 주가에 직접적으로 반영이 되는데 한국 사람의 장기 보유 미국 주식 중에는 테슬라가 1위다.

나 또한 미국을 38년 째 살고 있지만 평생 주식에 관심 없이 살아 오다가 요즘은 경제 서적과 주식 관련 책을 열심히 읽고 있다. 이런 주식의 관심과 경제 공부를 통해 돈 걱정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의 사고 방식과 그들이 돈을 어떻게 다루고 분배하는지 를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배우고 있다.

주식으로 경제적 부를 이룬 사람들이 얼마나 공부를 하는지는 잘 모르지만 내가 생각하는 것 이상 경제 공부를 열심히 한다고 한다. 자산 8,000억의 모 기업의 회장은 한 달에 30권 정도의 경제 서적을 읽고 이제까지 경제 서적만 몇 천권의 책을 읽었다고 한다. 그만큼 돈의 속성과 세계 경제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며 부를 축적해 나간다.

그만큼 경제 공부는 평생 인문학적 사고로 살아 온 나에게는 거리가 먼 공부였다. 그래서인지 나처럼 인문학적 사고로 살아 온 사람들은 경제와 주식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유럽 증권가의 교주로 추앙 받았던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투자는 과학이 아닌 예술이다."라고 말을 했듯이 그만큼 돈을 번다는 것은 꾸준한 경제 공부와 실전 투자 경험과 인생 경험이 녹아든 종합 예술이다. 특히 주식 투자는 현명한 투자를 한다고 해도 용기와 철저한 원칙에 의한 감정 조절이 중요하다.

그만큼 돈도 아는 만큼 버는 것인데 즉 안다는 것은 투자에 대한 지식과 돈을 다루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세상은 무언가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 어느 분야든 대가들이 있고 관련 출판물도 무궁무진하다. 그만큼 사람은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노력하고 실전 경험을 쌓으면서 시행착오를 통해 발전한다.

특히 나이 50대 가장들은 은퇴 후의 삶을 심각하게 고민한다. 현명한 사람들은 결혼과 동시에 미래 재정 계획을 철저하게 세워서 살아가지만 미국에 사는 이민자들은 은퇴 계획 없이 매달 페이먼트로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다.

아무리 인간은 돈에 관심없이 살아가려고 해도 어느 누구도 자본주의 세상에서는 물질적 욕망의 굴레를 벗어나기 힘들다.

그래서 열심히 일을 해서 종잣 돈을 모아야 하고 그 돈을 투자해서 자산 분배를 어떻게 해야 할지 에 대한 재정 계획은 세우고 살아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평생 돈의 지배를 받으며 살아갈 수 밖에 없다.

돈도 아는 만큼 번다고 하는데 경제 공부를 열심히 해서 투자로 얼마 만큼의 돈을 벌어야 투자는 과학이 아닌 예술의 단계로까지 승화될지는 모르지만 돈의 속성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돈을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라."는 앙드레 코스탈라니의 투자 조언을 가슴 깊이 새겨 보아야 할 것이다.

<리처드김 할리웃액터조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