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비트코인 ETF 승인’ 가짜뉴스, 가격 급등 후 급락 등 소동

2024-01-10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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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금융당국의 소셜미디어(SNS) 공식 계정에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됐다는 가짜뉴스가 한때 게시돼, 당국이 “계정이 해킹됐다”며 곧바로 승인 사실을 부인하고 이를 삭제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사건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1개당 4만8,000달러 부근까지 치솟았다가 당국의 부인으로 4만4,700달러선으로 고점 대비 7% 가까이 급락했다.

게리 겐슬러 연방 방연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SEC 공식 트위터 계정이 해킹됐다”고 밝혔다. 이어 “SEC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상품(ETP)의 상장과 거래를 승인한 바 없다”라고 말했다.

현재는 삭제된 게시글은 “오늘 SEC는 미국 내 모든 등록된 증권거래소에 비트코인 ETF들의 상장을 승인한다”라는 내용을 담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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