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대 남가주교우회 회장단
▶ 자녀 대상 멘토 프로그램

고려대 남가주 교우회 신임 회장단. 왼쪽부터 이영진 교육부 부회장, 이성림 부회장, 유세주 회장, 이수경 사무총장.
“결속력 강한 고려대학교 교우회 활동을 통해 고단한 이민 생활 삶의 질을 올릴 수 있습니다.”
고려대 남가주교우회의 유세주 신임 회장은 3일 임원들과 함께 본보를 찾아 “올해에도 다채로운 연례 행사를 진행하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교우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965년에 설립된 고려대학교 남가주 교우회는 올해로 59년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한국에서부터 동기, 선후배간 정이 끈끈하기로 유명한 고려대학교의 문화를 그대로 이어받아 남가주 교우회 또한 남다른 교우 사이의 정이 있다고 회장단은 입을 모았다.
유 회장은 “남가주 교우회에는 현재 2,000여명의 교우들이 가입해 있고, 이는 어느 학교 동문회보다도 많은 숫자”라면서 “교우들은 외로운 타지 생활에서 서로에게 가장 큰 힘이 되어주는 존재이다”고 설명했다.
고려대 교우회 측은 몇 년 전부터 오픈채팅방을 열어 남가주에 살고 있는 고대 교우들이 손쉽게 교우회의 문을 두드릴 수 있도록 채널을 확대했다. ‘KUAA SoCal 고려대학교’ 오픈채팅방에 입장한 동문들을 고대 교우라는 사실이 확인된 후 교우회 회원으로서 활동이 가능하다.
이수경 사무총장은 “젊은 세대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선후배 간의 세대차이를 줄이고 여러가지 준비된 이벤트로 세대 간 소통과 화합, 그리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장을 제공하기 위해 나이별 모임도 따로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입실렌티’는 00학번부터 17학번까지 2000년대 학번 교우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고, ‘크림슨 X’는 1990년대 학번 교우들만을 위한 모임이다. 지난해부터는 교육부를 따로 마련해 교우회 선배들과 교우 자녀들을 서로 연결하는 멘토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남가주 고대교우회는 교우 자녀 중 학업 성적 및 사회봉사 기여도가 높은 학생들을 선발해 매년 장학금을 수여해오고 있다. 지난 연말에는 유학생을 포함한 고등학생, 대학원생 20여명이 고대 펀드를 통해 각 1,000~2,0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 받았다.
고려대학교 남가주 교우회 측은 언제나 새로운 교우 회원들의 가입을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의 (562)677-5551 이수경 사무총장, kuaas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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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