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갑부들 자산 올$1.5조 증가
2023-12-30 (토) 12:00:00
▶ 500대 부호 자산 변동
▶ 머스크 증가액 1위

[로이터=사진제공]
올해 한 해 세계 500대 부자들의 순자산이 총 1조5,000억 달러 불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9일 발표했다.
블룸버그의 억만장자 지수 집계에 따르면 세계 500대 부자들의 순자산가치 총액은 지난해 1조4,000억 달러가량 줄었다가 올해 완전히 반등해 작년 감소분을 회복했다. 경기 침체 우려와 인플레이션, 고금리, 지정학적 혼란 속에서도 부자들의 재산은 기술기업 주식들의 기록적인 강세 덕에 크게 불어날 수 있었다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기술 분야 억만장자들의 순자산 총액은 인공지능(AI)을 둘러싼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관련 기업의 주가가 대폭 상승하면서 연간 48%(6,580억 달러나 늘었다.
올해 자산을 가장 많이 늘린 사람은 세계 최고 부자인 일론 머스크(사진·로이터)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다. 그는 지난해 자산가치가 1,380억 달러가량 하락해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에게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내줬다가 올해 되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