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태평소의 쾌활한 소리 더할 것”

2023-12-28 (목)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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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물패 한판, 겨울 캠프 이틀간 태평소 집중강습

“태평소의 쾌활한 소리 더할 것”

강가민 강사(가운데)가 풍물패 한판의 겨울 태평소 캠프 참가자들에게 태평소 운지법을 가르치고 있다.

풍물패 한판(회장 크리스틴 이)은 27일 글렌우드 소재 메릴랜드소망교회(이웅기 목사)에서 겨울 태평소 캠프를 시작했다. 한판이 매년 여름 개최하는 풍물캠프와 달리 이번 캠프는 태평소에 집중해 이틀간 실시된다.

강사는 무형문화재 제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 강가민 씨. 강 씨는 서울대 음대 국악과 박사로 국립국악원악단 주요 단원을 역임했다. 2011년부터 문화관광부 선택 뉴욕 레지시 아티스트로 활동을 시작, 뉴욕과 엘에이를 중심으로 다양한 예술 활동을 벌이고 있다.

크리스틴 이 회장은 “소리가 무척 크고, 쾌활한 음빛깔을 지닌 태평소는 풍물놀이에서 빠질 수 없는 가락악기로 흥을 돋우는 역할을 한다”며 “이번 캠프 수료자들이 한판의 사운드를 더욱 웅장하고 풍성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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