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라우든 카운티 11번째 한인 셰리프 탄생

2023-12-13 (수)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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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대희씨 마약단속국 은퇴 후 ‘노던VA 경찰아카데미’ 졸업

라우든 카운티 11번째 한인 셰리프 탄생

11일 졸업식에서 조대희 신임 셰리프(왼쪽)가 건 리 부국장(Lt. Colonel)의 축하를 받고 있다.

버지니아 라우든 카운티 쉐리프 오피스국에 열한번째의 한인 셰리프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11일 애쉬번 소재 ‘노던 버지니아 크리미널 저스티스 트레이닝 아카데미’를 졸업한 조대희(51) 씨로 연방마약단속국(DEA) 수사관 은퇴 후 셰리프로서의 새로운 길을 걷게 됐다.

이날 졸업식에는 라우든 카운티 셰리프국의 서열 2위인 건 리 부국장(Lt. Colonel Gun Lee)과 로이 최 셰리프 등이 참석해 새 한인 셰리프 영입을 축하했다.
로이 최 셰리프는 “라우든 카운티 셰리프국에는 현재 670여명이 근무 중이며, 한인 쉐리프는 10명”이라며 “조 셰리프는 어릴 때 이민 온 1.5세로 한국어도 유창해 한인들을 많이 돕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라우든 카운티는 셰리프국에서 경찰과 셰리프(Sheriff) 업무를 모두 관할하며 경찰국이 따로 있지 않다. 반면 페어팩스 카운티의 경우 치안 업무는 경찰이, 셰리프는 형무소 관리와 법정 경비 등을 맡는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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