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박공석 지부장·김조명 이사장 추대

2023-12-05 (화)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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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족문제연구소 정기총회

박공석 지부장·김조명 이사장 추대

민족문제연구소 정기총회에 참석한 임원들,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염영환 재무, 찰스 진 회원, 류은헌 이사, 김미현 실장, 정한준 회원, 최민석 이사, 이우진 부지부장, 박공석 지부장, 김조명 부이사장, 윤흥로 이사장, 은영재 이사.

민족문제연구소 워싱턴지부(지부장 박공석)는 지난 1일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에서 정기총회를 열었다.
2017년 설립된 워싱턴지부는 한일 과거사 청산을 통한 역사바로세우기, 차세대 학생들을 위한 역사캠프 등 민족 정체성 확립을 위한 활동을 전개해온 가운데 올해로 창립 6주년을 맞이했다.

인사말에 나선 윤흥로 이사장은 “일부에서 민족문제연구소를 반일단체로 오해하고 있는데 우리는 못난 조상이 되지 않도록 우리를 돌아보고 바른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한쪽으로 치우친 역사관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 워싱턴에 민족문제연구소가 있다는 것은 그 존재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며 지난 6년간 함께 해온 임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총회에서 김조명 부이사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추대했으며 지부장은 박공석 씨가 유임하기로 했다.

또한 최근 한인사회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을 기념하는 사업이 추진되면서 재조명되고 있는 가운데 일방적인 주장이 아닌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민족문제연구소에서도 목소리를 내자는 안건이 상정돼 조만간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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