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미여성재단, 창립 60주년 기념행사

2023-12-04 (월)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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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사의 시간, 어느덧 60년

한미여성재단, 창립 60주년 기념행사

박미숙 회장(맨 앞줄 왼쪽서 7번째) 등 한미여성재단 창립 60주년 참석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미여성재단이 창립 60주년을 맞아 봉사자들과 후원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힘찬 도약을 다짐했다.

2일 버지니아 스프링필드 힐튼호텔에서 열린 재단 창립 60주년 기념식에서 박미숙 회장은 “재단 창립 60주년을 축하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것에 감사하다”면서 “여러분들의 봉사와 후원이 있었기에 지난 60년간 봉사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한미여성재단은 1963년 7월 7일 워싱턴지역에서 발족됐으며 1984년 IRS에 세금공제 비영리기관으로 등록됐다. 재단은 코로나19 이전에는 메릴랜드 두 곳에 ‘희망의 집’ 쉘터, 애난데일에 상담소를 운영하며 가정폭력 피해여성들을 돕기도 했다.


올해는 워싱턴 6.25 참전용사 유공자회 회원들을 초청한 가운데 ‘6.25 참전용사 보은 감사 오찬’을 가졌으며 또 장애인 단체인 밀알 선교회와 홈리스, 그리고 미주한인노인봉사회 등을 후원하며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왔다.

행사에는 크리스 밴 홀렌 메릴랜드 연방상원의원의 보좌관이 참석, 연방 상원의원 표창장을 준 도슨·케이티 벤더 고문, 박미숙 회장, 강명희 이사장, 세나 김 총무에게 전달했다.

박미숙 회장은 미 대통령 평생 공로상도 받았다. 정현숙 메릴랜드 총한인회장에게는 재단 명의의 지역사회 봉사상이 수여됐다. 재단의 균 이스텝 부회장, 신정난 재무, 테레사 디바인·겨미 모라티·미자 고에이 운영위원, 연차 바커·말 피칵·민자 엄 이사에게는 재단 회장상이 각각 주어졌다.

축사 순에는 조기중 워싱턴 총영사, 박충기 메릴랜드 행정법원장, 데이빗 문·마크 장 메릴랜드 주하원의원, 데이브 마스던 버지니아주상원의원, 비비안 왓츠 버지니아주하원의원, 지나 오티즈 존스 27대 공군 차관(Under Secretary of the Air Force) 등이 참석, 재단의 60주년 창립을 축하하면서 사회적 약자를 향해 활동하는 재단에 감사를 표했다.

줄리 터너 국무부 북한인권 특사는 동영상을 통해 재단의 60주년을 축하했다.
알라나 리 몽고메리 한인회 전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JUB 문화센터(원장 변재은)는 난타 공연(개막식)과 꼭두각시 춤 공연(특별공연)을 선사, 박수갈채를 받았다. 기도는 워싱턴밀알선교단의 정택정 목사(단장)가 했고 2부 여흥 순서에서는 뉴욕에서 온 DJ가 흥을 돋웠다.

이날 행사에는 손경준 6.25참전 유공자회장, 오영희 워싱턴 여성회 회장, 헬렌 원 메릴랜드한인회장 등 170여명이 참석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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