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지역 영하권 추위

2023-11-2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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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최저 30~33도, 피어스ㆍ스노호미시 화기금지령

시애틀지역에 지난 주말부터 영하권 추위가 찾아왔다.

기상청은 지난 25일부터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이 떨어지면서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11월 마지막 휴일인 26일 시애틀지역 아침 최저기온이 29도(영하 1.7도)까지 떨어진 가운데 낮 최고기온도 47도 정도에 머물렀다.

이어 11월 마지막 주가 시작되는 27일도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인 31도까지 떨어졌으며 11월 마지막 날인 30일까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인 32도 이하나 그 언저리에 머물겠다.


낮 최고기온도 43도에서 46도까지 40도 중반에 머물며 하루내내 춥겠다. 30일 오전 정도까지는 춥고 맑은 날씨가 이어지다 이날 오후부터 비가 내리면서 기온도 오르겠다. 이에 따라 올해 마지막 달인 12월은 비가 오는 날씨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퓨짓사운드 공기청정국(PSCAA)는 기온이 떨어지고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지난 25일과 26일 밤사이 나무를 때는 벽난로 사용이 늘어나면서 연기가 많이 검출돼 대기 오염도가 악화되고 대기정체 현상이 심화되면서 26일부터 피어스와 스노호미시 카운티에 1단계 화기금지령을 발효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화기금지령은 추후 통보가 있을 때까지 유효하다.

1단계 화기 금지령에 따르면 벽난로나 장작난로가 주택의 우선 난방장치일 경우를 빼고 나무를 땔 수 없다. 천연가스 및 프로판 가스 스토브는 사용할 수 있다.

캠핑장을 포함한 야외 소각이 전명 금지되고 이를 어길 경우 최고 1,000달러의 벌금도 부과된다.

PSCAA는 “이번 주 내내 비가 오지 않고 대기 정체가 예상되면서 화기금지령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기상 당국은 화기금지령이 내려진 상황에서는 주민들, 특히 노약자들이 외출을 삼가도록 조언하고 기류가 정체돼 대기오염이 높아졌기 때문에 천식, 호흡곤란 등을 유발할 수 있고 호흡기 및 심장질환을 앓는 사람들은 병세가 악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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