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사랑과 그리움의 오색실 뽑아 시로 엮었다”

2023-11-23 (목) 정영희 기자
크게 작게

▶ 일맥서숙 문우회 동인집 출판기념회

“사랑과 그리움의 오색실 뽑아 시로 엮었다”

지난 18일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일맥서숙문우회 회원들. 앞줄 오른쪽 세 번째가 황안 회장.

일맥서숙문우회(회장 황안)의 두 번째 동인집 ‘함께 가는 길목에서’ 출판기념회가 지난 18일 설악가든에서 열렸다.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황안 회장은 여는 인사말에서 “일맥서숙 문우들의 마음 속에 담긴 사랑, 아픔과 그리움의 오색실을 뽑아 세상에 내놓았다”고 말했다.

이번 문집은 황안, 고호영, 김남숙, 김용운, 박순옥, 박애숙, 신국희, 신영이, 유계숙, 유설자, 이방지, 조형자, 주 엘리사벳, 지영자, 최애자 씨 등 총 15명의 회원 작품으로 꾸며져 있다. 지난 2016년 펴낸 첫 동인집 ‘가깝고도 먼 시간의 길 위에’ 이후 7년 만이다.


문우회 고문인 최영권 신부와 한세영 목사(메시아장로교회)는 축사를 통해 동인집 출간을 축하하고 앞으로의 발전을 기원했다.

이어진 시낭송 순서에서는 초대시로 고 이경주 시인의 ‘나의 행복’을 황인선 회원이, 최영권 신부가 본인의 시 ‘맷돌소리’를 낭송했다. 이어 13명의 회원이 본인의 시를 낭송하고 참석하지 못한 두 문우의 시를 2명이 대독했다.

행사에서는 워싱턴 글로리아하프단(단장 김영란)의 축하연주도 있었다.

<정영희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