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승만 기념관 건립기금 모금 북미주 본부 출범

2023-11-23 (목)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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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동포 세계지도자협의회 미동부 총회장에 리처드 명 씨 임명

이승만 기념관 건립기금 모금 북미주 본부 출범

이승만 건국 대통령 기념관 건립기금 모금본부 북미주 본부 발대식 참석자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기금모금에 동참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앞줄 왼쪽서 다섯 번째가 김명찬 해외동포 세계지도자협의회 이사장.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기금 모금 본부의 북미주 본부 발대식이 20일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 소재 워싱턴 한인커뮤니티센터에서 열렸다.

해외동포세계지도자협의회의 김명찬 이사장은 “협의회에서는 지난달 23일 베트남 호치민시에 이어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기금 모금 본부 발대식을 저의 제 2의 고향인 워싱턴에서 갖게 됐다”면서 “이승만 대통령이 있었기에 우리가 여기에 있는 만큼 함께 기념관 건립에 동참하자”고 말했다. 다음 주에는 호주 시드니에서 3번째 해외 본부 발대식이 진행된다.

김 이사장은 이날 워싱턴을 중심으로 한 해외동포세계지도자협의회 미 동부 총회장에 리처드 명(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거주) 씨를 임명했다. 리처드 명 씨는 학자금 및 대입컨설팅 업체인 AGM 인스티튜트 대표이다. 리처드 명 총회장은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주에서 기념관 건립기금 모금 운동을 하게 된다.


리처드 명 총회장은 “역사관을 재정립하는 것은 중요하다”면서 “잘못된 역사의식을 바로 잡기 위한 차원에서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기금에 우리 모두 동참하자”고 호소했다.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은 현재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위원장으로 있는 한국의 이승만대통령 기념재단이 추진하고 있다.

워싱턴 발대식에서는 기념재단의 김황식 위원장과 이창진 총괄본부장이 발대식 축하 동영상을 통해 이 대통령 기념관 건립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행사에 직접 참석한 재단의 김정민 팀장은 “이승만 대통령은 대한민국 건국 대통령임에도 불구, 그를 기념하는 기념관이 지금도 대한민국 어디에도 없다”면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정체성을 다시 세우기 위해서도 건립관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기념관 모금에 기부를 시작하면서 장관과 차관 등 고위 공직자들이 기부를 해 각계각층의 국민 2만7,000여명이 동참해 지금은 62억5천만원이 모금됐다”면서 “목표 금액은 300억원”이라고 말했다.
재단은 목표액 300억원이 모금되면 행정안전자치부에서 128억 정도를 국고에서 지원받아 건립을 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승만 대통령이 수학한 배재학당(현 배재고)의 후배로 올해 100세가 되는 방은호 약사(서울대 1회 졸업생)를 포함해 김병직 미주한인회총연합회 공동회장, 정현숙 메릴랜드 총한인회장, 김인철 재향군인회 미동부 회장, 송재성 한미자유연맹 총재, 박태수 한미애국총연합회 총재, 이광운 메릴랜드 상록회장, 버지니아 한인회 및 페닌슐라한인회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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