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UW풋볼팀 전승으로 전국 4위...주말 오리건주립대 힘겹게 꺾으며 시즌 11승 전승

2023-11-2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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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1일 라스베가스 PAC-12 챔피언 결정전 진출

UW풋볼팀 전승으로 전국 4위...주말 오리건주립대 힘겹게 꺾으며 시즌 11승 전승
올해 미국 최강팀 가운데 한 곳으로 평가를 받고 있는 워싱턴대(UW) 풋볼팀이 현재까지 올 시즌 전승을 거두면서 성적으로 전국 4위에 올라섰다.

AP TOP 25는 지난 주말 경기를 마친 뒤 20일 전국 풋불 상위 25개팀 순위를 발표했다. 이 순위에서 UW은 기존 5위에서 한 계단 올라 4위로 이름을 올렸다.

이 랭킹에 따르면 조지아대가 전국 1위를 수성했고, 오하이오주립대가 2위, 미시간대가 3위, UW이 4위를 기록한데 이어 그동안 4위를 지켰던 플로리다 주립대가 5위로 한 계단 밀려났다.


UW 풋볼팀이 전국 4위로 랭크된 것은 지난 18일 오리건주 코발리스에 열린 오리건주립대(OSU)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하면서 올 시즌 11승 0패로 전승을 거둔 결과다. UW는 지난 시즌부터 이날 경기까지 모두 18번째 승리를 이어가고 있다.

UW은 이날 오리건주립대와의 경기에서 장대비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 속에서 고전을 하며 간신히 승리를 지켜냈다. 3개의 터치다운과 1개의 세이프티로 전반전에 22점을 따낸 UW은 3쿼터와 4쿼터에 단 한점도 내지 못하며 역전을 허용할 위기에 처했다.

오리건주립대는 홈팀의 장점을 살려 전반에 10점을 얻어 23-10으로 13점수차로 뒤진 가운데 후반에 들어섰지만 3쿼터에 7점, 4쿼터에 3점을 얻어내며 UW을 추격했다.

특히 경기 막판 필드골 하나만 얻으면 역전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지만 결국 실패했고, UW은 마지막까지 점수를 잘 지켜내며 힘겨운 승리를 안았다.

UW은 이날 경기에서 전체적으로 올 시즌 최저인 272야드 전진에 그쳤고, 미국 대학 풋볼의 최고 스타 가운데 한 명인 UW 쿼터백 마이클 페닉스는 이날 28개의 패스를 시도해 13개의 성공에 그치며 162야드 전진에 그쳐 올 시즌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페닉스는 한 경기당 평균 300야드 이상의 전진을 기록하고 있다.

UW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장식하며 PAC-12 챔피언 결정전 진출이 확정됐다. 오는 12월1일 오후 5시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PAC-12 챔피언 결정전은 이번 주말 경기 결과에 따라 UW의 상대팀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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