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 김진홍, 청소년교향악단과 카네기홀 공연
2023-11-21 (화)
김진홍(사진)
젊은 한국인 지휘자 김진홍(사진)이 정명훈도 한때 지휘봉을 잡았던 청소년 교향악단 연주자들을 이끌고 카네기홀 무대에 처음 데뷔했다.
19일 카네기홀과 뉴욕유스심포니(NYYS)에 따르면 NYYS는 이날 카네기홀 아이작 스턴 오디토리움에서 60주년 기념 연주회를 열었다.
1963년 설립된 NYYS 단원들은 12∼22세 나이의 재능있는 음악가들로 구성, 매년 정기적으로 카네기홀 공연을 열어왔고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도 20대 청년 시절인 1976년 NYYS에서 지휘봉을 잡기도 했다.
매년 세 차례씩 카네기홀에서 NYYS의 공연을 지휘할 김진홍은 지난해 그래미상 ‘클래식 부문상’을 수상한 NYSS의 음악감독으로 이날 카네기홀 무대에서 작곡가 크리스티안 키뇨네스의 작품 초연을 비롯해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시벨리우스 교향곡 2번을 들려줬다.